의성군은 농림수산식품부 공모사업인 '농어촌 신문화공간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28일 점곡면 소재 의성신문화거점공간(구 점곡중학교)에서 단촌, 점곡, 옥산, 사곡 4개면 주민 1,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큰줄당기기 재현행사'를 가졌다.

이번에 재현하는 큰줄당기기는 2백여년 전부터 안동, 청송 등 주변지역 주민까지 참여하여 점곡면 사촌마을을 중심으로 이루어졌었던 대규모 행사였으나, 현재에 까지 그 명맥을 이어오지 못하고 문헌상 기록으로만 전해지다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주민들이 직접 재현하게 되었다.

농어촌지역의 우수한 유?무형 문화를 발굴·복원하고 문화적으로 소외된 농촌지역 활성화를 위하여 시범적으로 실시하는 신문화공간 조성사업에는 전국 6개 시군이 선정되어 2009년부터 3년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의성군은 이 사업을 통하여 지역 주민들과 도시민이 농촌문화를 공유하며 교류할 수 있는 거점공간을 점곡면 서변리에 조성하여 개장을 앞두고 있으며, 지역 특성을 살린 농촌 신문화를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하여 점곡면 일대를 농촌과 도시간 문화교류의 중심지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2011-09-29 09:13:58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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