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경찰서는 22일 오후 10시 30분경 한국전력 의성지점 상황실로부터 전선도난 의심 신고를 받고 긴급 출동해 범인을 현장에서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한국전력 의성지점 상황실로부터 전선도난 의심 비상밸이 울렸으니 즉시 현장을 확인해 달라'는 내용의 신고를 접수하고, 관내 9개 파출소 전역에 긴급배치와 함께 봉양파출소 한통수 경사 등 2명이 즉시 현장을 출동했다.

출동한 경찰은 용의 장소 수색과 더불어 도주로로 예상되는 28번 국도를 중심으로 집중 수색하던 중 용의차량으로 보이는 화물차량을 발견하고 약500m 가량을 추격하여 정차시켜 불심검문 한바 화물차량 뒷좌석에 적재된 절취품을 발견하고 용의자 A씨(53, 주거부정)를 현장에서 검거했다.

의성서 관계자는 "최근 주요범죄 발생시 현장검거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매일 실시하는 FTX 훈련으로 숙달된 것이 용의자 검거에 결정적 요인이 되었다."며 "전국적으로 전선도난으로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는 특수절도범을 현장에서 검거함으로서 지역주민들로부터 든든한 경찰상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현장에서 범행에 가담 후 도주한 공범 B씨(50세, 주거불상)의 신병을 확보하고 추적 중에 있으며, 이들의 수법 등으로 미루어 볼 때 동일한 방법으로 인한 절도가 더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여죄를 조사 중에 있다.

2010-04-07 13:48:09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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