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은 28일 오후 5시 경인년 정월 대보름을 맞아 의성군 점곡면 (구)점곡중학교에서 다채로운 정월 대보름 행사를 개최했다.

2010 경인년 정원 대보름을 맞아 열린 이번 행사에는 김복규 의성군수를 비롯해 지역 기관단체장 및 의성군민들이 참석하여 군의 안녕을 기원하는 제를 지내고, 달집을 태우며 문화축제 한마당 행사를 벌여 올 한해 무사안녕을 기원했다.

대보름에서 달집태우기를 하는 것은 달집에 사용된 대나무가 불에 타면서 터지는 소리에 마을의 악귀들이 달아난다고 믿는 풍습에서 유래 되었으며, 달집에는 자신들이 바라는 바를 소원지에 써서 달집에 정성스럽게 매달고 소원을 빌기도 했다.

또한, 대보름달은 풍요의 상징이고, 불은 모든 부정과 사악을 불살라 버리는 정화의 상징으로 생각하여 달집태우기는 부족함이 없는 넉넉한 새해와 질병도 근심도 없는 밝은 새해를 맞는다는 희망이 담겨 있다.

이날 달집태우기 행사에서도 많은 군민들이 참석해 서로 준비해 온 음식들을 나눠 먹으며 올 한해 가정과 가족 건강 등 무탈한 한해가 될 수 있도록 소원을 빌었다.

한편, 이번 행사가 점곡면에서 치러 진것은 농림수산식품부의 공모사업인 '농어촌 신문화공간 조성사업'의 대상지로 선정된 전국 6개 시·군 중 의성군이 2009년부터 2011년까지 3개년 사업으로 점곡면 일대를 문화교류의 거점공간으로 조성하기로 하고 사업의 성공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점곡면에서 치러졌다.

김복규 의성군수는 "이번 사업을 통하여, 향후 점곡면 사촌마을 일대가 농촌지역의 고유한 문화를 발굴·복원하여 주민에게는 지역문화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도시민에게는 사라져가는 농촌 고유문화를 재인식시킴으로써, 도시와 농촌 교류의 중심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공간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련사진>

2010-02-28 19:21:58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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