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봉양면 화전리 아주신씨의 종택에서 31일 오전 0시 14분경 화재가 발생해 30여분만에 진화됐다.

의성소방서에(서장 이창훈) 따르면 이번 화재는 종택을 지나가던 행인이 주택에서 불길이 치솟는 것을 목격하고 119로 신고했으며, 출동한 소방관에 의해 00시 40분에 완전히 진화됐다고 밝혔다.

이번 화재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아주신씨 종택이 화마에 피해를 입으면서 소방서 추산으로 8백5십3만3원(부동산 7백5십6만3원, 동산 9십7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의성소방서와 경찰은 이번 화재가 아주신씨 종택에 거주하며 관리하던 A씨(여·55세)가 메주를 건조하기 위해 주택아궁이에 불을 지펴놓고 마을회관으로 외출하였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아궁이에서 불길이 옮겨 붙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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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31 09:24:17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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