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7년 78세의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의성 다인중학교(교장 김정현)에 1학년으로 입학한 정운가 학생이 2010년 지역고등학교에 입학한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도 있지만 정운가 학생은 배움에 대한 열정이 남달라 일제시대 중학교에 당당히 합격을 하고도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진학을 포기해야만 했던 그때를 잊지 못하고 끝까지 배우겠다는 생각으로 고령의 나이에도 선뜻 중학교에 입학해 주위를 놀라게 하더니 그 배움의 열정을 고등학교까지 이어가기로 했다. 

정운가 학생은 열망이 깊었던 만큼 배움의 재미가 높았던지 정운가 학생은 올해 중학교 졸업과 동시에 고등학교에도 진학하기로 결심하고 다인 정보고등학교에 지원해 입학하게 됐다.

그를 지켜본 주위의 교사와 지인들은 "정운가 학생이 지난 3년 동안 성실한 태도로 학교생활에 임하여 다른 학생들의 모범이 되었다."며 "도자기 체험, 춘계현장체험학습, 체육대회 등 학교 행사에도 빠짐없이 참석하는 열정을 보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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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09 17:00:50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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