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은 의성군 금성면 일대를 도읍지로 하여 수백년동안 문화를 꽃피웠던 삼한시대 부족국가였던 조문국에 관한 자료를 모아 '조문국 유사록(召文國 遺事錄)'을 발간했다.

의성군에서 발간한 이번 조문국 유사록은 그동안 여러 책자에 흩어져 실렸던 조문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하여 기술한 연구서나 학술지 등을 엮어 단행본으로 간행한 것으로 의성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쉽게 접근하고 이해하는 길라잡이가 될 것으로 의성군은 예상하고 있다.

특히, 의성군에서는 올해 특별교부세를 포함한 조문국 박물관 건립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했으며, 또한 유사록 발간 등 지역민의 숙원사업이 하나씩 현실화됨에 따라 군민과 출향인은 물론 학계에서도 관심을 곤두세우고 있다.

김복규 의성군수와 김수문 의성군의회 의장은 발간사와 축간사를 통해 "조문국 박물관 건립은 60만 의성인의 자긍심 회복운동"이라며, "집행부와 의회가 조문국 박물관 건립에 힘을 싣겠다."고 다짐했다.

유사록은 조문국의 역사와 영역, 다른 시군에 미친 문화적 영향, 관광자원화 방안 모색과 고분학술발굴사례 순으로 대분하여 엮어져 향후 박물관 건립 등 각종 개발사업계획수립을 위한 기초?학술자료로 이용함은 물론이고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향토사 연구와 문화유적의 보존관리에도 유익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의성군은 유사록 발간과 함께 조문국의 역사와 문화를 테마로 하는 박물관을 건립함으로서 '산업과 문화의 접목·관광과 역사의 연계·군민 문화향유 욕구충족'을 선도하는 창구로 지역발전을 도모한다는 전략을 세워 힘차게 추진하고 있다.

2008-10-22 19:35:45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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