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의 거포 심정수(33)가 전격 은퇴를 선언해 충격을 주고있다.

심정수선수는 지난5월 독일에서 왼쪽 무릎 수술을 받고 경산몰파크에서 재활 훈련에 전력 했으나 더이상 몸상태가 정상회복이 어렵다는 판단을 내리고 17일 15년간의 프로야구 선수 생활을 마치기로 결정 한것으로 알려졌다.

심선수는 지난1994년 OB 베이스에서 데뷔하여 장타력을 과시하면서 2003년 홈런 53개, 142타점, 타율0,335를 기록했다.

삼성라이온즈에는 60억원에 현대에서 이적해와 지난해에는 홈런31개 101타점으로 홈런왕과 타점1위에 올랐지만 잦은 부상으로 인해 고전해왔었다.

그는 최근 3년간 양쪽 어깨와 양쪽 무릎 모두를 수술받는 등 부상에 시달려왔는데 왼쪽무릎의 통증이 가시지않아 결국 선수생활을 마치기로 했다.

심정수는 "삼성으로 이적해 와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지 못해 팀과 팬들에게 송구하다" 며 야구를 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고 행복 했었다"면서 "당분간 삼성 어린이야구단을 주말마다 지도하고 앞으로 야구공부를 계속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08-12-18 12:01:44 / 김기원 기자(kkw@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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