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검찰청은 대구시 보조금과 회비 등 협회 운영비 가운데 1억7.000만원을 빼돌려 사용하는 등 업무상 횡령 혐의로 지난 13일 구속된 대구미술협회 이장우(55) 회장에 대해 구속을 취소하고 27일 석방했다 고 밝혔다.

검찰은 이 사건을 재수사한 결과 횡령 혐의가 적용된 돈 중 1억4.500만원은 이 회장 개인 용도가 아닌 협회운영비 등으로 사용했고 2.500만원만 개인용도로 사용했다는 것이다.

검찰 관계자는 "개인 용도로 사용한 돈도 이 회장이 나중에 협회에 전액 변제했다" 며 "횡령 혐의의 경우 대검찰청의 구속 기준이 금액 3.000만원 이상으로 제한 하고 있어 구속을 취소하고 불구속 기소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2009-05-28 17:57:39 / 김기원 기자(kkw@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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