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상인연합회 정연걸 회장 및 시장상인회 회장 30여명은 5일 오전 8시30분 대구시청 정문 앞에서 시청 공무원을 대상으로 '전통시장 이용 활성화'를 위한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날 캠페인에서는 그간 전통시장 상품권 팔아주기, 우리나라의 고유명절인 추석과 설에 제수용품 구매하기, 그리고 매월 1일 전통시장 장보기행사 동참 등 서민들의 경제 살리기와 지역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하여 많은 도움을 준 대구시 본청 및 사업소, 구?군 공무원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체 상인들을 대표하여 전하는 한편, 다가오는 설에도 지역 전통시장을 아껴주고 많은 애용을 당부했다.

대구시 상인연합회 정연걸회장은 "최근 대형마트 및 SSM(기업형 슈퍼마켓)의 증가로 인하여 전통시장 및 중소상인들이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지만, 공무원들이 앞장서 전통시장의 버팀목이 되어 준데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하여 전통시장 이용 활성화 캠페인 및 떡나누기 행사를 실시하였다."며 "앞으로도 각종 공공기관·단체 등에 대한 지속적인 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묘년 새해를 맞이하여 市상인연합회와 상인들이 그 동안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하여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지속적인 협조를 당부하는 캠페인을 전개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며, 공무원과 전통시장상인들이 한마음이 되어 상생하는 모습은 아름다운 사례라고 할 수 있다.

한편, 대구시 관계자는 "상인들도 시장을 찾아준 고객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변화라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발길을 전통시장쪽으로 옮길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1-01-05 12:39:00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피현진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