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방경찰청는 4 일 10시 경찰청 5층 대회의실에서 청장 및 경찰관, 일반·기능직공무원, 전의경이 참여한 가운데 ‘경북경찰이 함께하는 사랑의 헌혈운동’을 실시했다.

이날 헌혈운동은 각급 학교 방학, 폭설과 한파로 인한 단체헌혈자 감소로 혈액수급상황이 어려워짐에 따라 전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혈액부족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에게 따뜻한 사랑과 희망을 주기 위해 실시됐다.

대한적십자에 따르면 현재 혈액수급량은 1월초 헌혈자가 대폭 감소해 지난해 12월 대비 혈액적정 보유량 5일분이 불안정한 상태로 겨울추위, 설 연휴 등으로 인해 헌혈자 감소요인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돼 혈액수급 비상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했다.

이날 헌혈운동에 참여한 김병철 청장은 “경북경찰이 직접 몸소 실천할 수 있는 봉사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헌혈운동을 실시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헌혈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부족한 헌혈공급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헌혈에 참여한 직원들이 기증한 헌혈증서는 혈액을 필요로 하는 투병환자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2010-02-05 11:39:27 / 권동원 기자(kdw@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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