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의 행정감사 마지막 날인 25일 경북도가 도청이전이 확정된 이후부터 본청 및 사업소 리모델링 사업비가 매년 증가한 것과 관련해 백천봉 교육환경위원(구미)으로부터 세금을 낭비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백 위원은 도청이전이 확정된 지난 2007년부터 오히려 본청 및 사업소의 리모델링 비용이 증가했다고 지적하고 그 원인과 리모델링을 해야 하는 특별한 이유에 대해 따져 물었다.

이에 대해 도는 26일 답변을 통해 "본청과 사업소 및 소방서에 대한  리모델링을 실시해 지난해 16건에 15억 7000만원, 올해  12건에  24억7400만원을 지출해 총 40억4400만원을 지출했다."고 밝혔다.

도는 또 "리모델링 및 부분보수 사유로 옛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1967년에 건립돼 연구실, 실험실 등으로 사용하던 기존 건물을 그대로 사용하기에는 효율성과 안전성이 떨어져 구조 보강 등 전면적인 보수공사가 불가피 했었다."고 밝혔다.

그리고 "도 청사 역시 1967년도에 건립돼 40년 이상 경과된 노후 건물로 현재  상․하수도 및 난방, 각종설비 등의 누수와 잦은 고장이 발생하고, 수전설비 및 분전반, 간선 등 전기시설의 노후화로 인해 안전사고와 화재위험에 노출돼 있어 보수 및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2009-11-26 11:55:06 / 윤상원 기자(ysw21@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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