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베네딕도회 오딜리아 연합회의 한국 진출 100주년 기념미사가 25일 오전 10시 왜관수도원 대성당에서 정진석 추기경을 비롯 국내외 성직자 사제 수도자 신자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헌됐다.

이날 기념미사는 지난달 30일 성전 봉헌식을 시작으로 1개월 정도 계속된 100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거행됐다.

100년 전 조선대목구장 뮈텔주교가 베네딕도회 선교사들을 한국으로 불러준 것을 감사하는 의미에서 정진석 추기경(서울대교구장)의 집전으로 봉헌된 기념미사에는 성 베네딕도회 총연합의 노트커볼프 수석 아빠스를 비롯 20여명의 총재 아빠스와 오딜리아 연합회 총재인 예레미아스 슈뢰더 총 아빠스 등이 참석했다.

국내 고위 성직자인 조환길(대구대교구직무대행) 주교를 비롯 20여명의 주교들이 대거 참석했으며, 한스-울리히 자이트 주한 독일대사 부부와 김관용 경북도지사 내외도 함께했다.

또 기념미사 후에는 축하식과 축하연이 이어 졌으며 독일의 성 오틸리엔 수도원이 영구임대 형식으로 한국에 반환한 겸재정선의 화첩 전달식이 있었다.

2009-09-25 18:15:05 / 김기원 기자(kkw@ugn.kr)

김기원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