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사립대 구조조성에 속도를 내면서 부실 사립대 퇴출이 현실화 되어 있어 관련 지역 대학에 비상이 걸렸다.

교욱과학기술부는 최근 대구경북 사립대 8곳을 포함 전국적으로 22개 대학을 '경영부실대학'으로 잠정 결정하고 이를 해당 대학에 통보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대구경북의 경우 대구의 4년제 대학 1곳, 경북의 4년제 대학 3곳과 전문대 4곳 등 모두 8곳으로 나타나 통보 받은 해당 대학은 자구책 마련에 비상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11월까지 집중적인 조사를 벌여 독자 생존이 어렵다고 판단 되는 대학은 다른 대학과의 합병이나 해산 같은 강력한 구조조정을 추진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지역의 대학 관계자는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대학이 퇴출 명단에 오른 만큼 이번 수시모집부터 수험생들의 타지역 이탈이 예상된다" 며 "부실 대학 명단에 대해 여론이 악화되면 피해를 보는 대학이 생길 수도 있다" 염려했다.

2009-09-09 19:03:50 / 김기원 기자(kkw@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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