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 광장에서 엄수된 故 김대중 前 대통령 국민장 영결식이 이희호 여사와 유가족, 이명박 대통령 내외를 비롯 유가족 각계 대표 2만 9.000여명이 초청 된 가운데 사상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

이날 국민장 영결식은 천주교, 불교, 개신교, 원불교 순으로 고인의 명복을 빌었으며, 故 김 前 대통령의 약력 보고 및 영상 방영과 조사 및 추도사 낭독, 추모 공연, 조총 발사 순으로 진행 됐다.

故  김대중 前 대통령의 국장 영결식은 약 1시간 가량에 걸쳐 진행 됐으며, 이어서 운구행렬은 동교동 자택, 민주당 당사를 들린 후 서울광장에 들러 추모제에 참여한 시민들에게 이희호 여사가 '고맙다' 는 인사말을 하고  고인의 유해는 오후 5시 국립 서울 현충원 국가 유공자 묘역의 故 박정희 前 대통령 묘지와 故 이승만 前 대통령 묘지 사이에  400여㎡ 규모로 평소 '검소하게 지내' 라는 고인의 유지에 따라 검소하게 안장 되어 영면하게 됐다.

2009-08-23 14:58:55 / 김기원 기자(kkw@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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