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에 개항하는 포항 영일만항을 잇는 중국~포항~일본 정기항로가 개설되고 국내의 대표적인 선사들이 영일만항의 컨테이너 부두를 이용하기로 결정하는 등 개항을 앞둔 포항 영일만항에 활력이 넘치고 있다.

포항지방해양항만청은 영일만항 컨테이너 부두 개항에 따라 중국~포항~일본을 연결하는 항로를 개설한다고 14일 밝혔다.

국내 대표선사인 천경해운의 'SKY Pride' 호 (962TEU급)가 다음달 4일 포항 영일만항에 역사적인 첫 입항 테이프를 끊게 됐다는 것이다.

이 배는 일본 서안지역의 주요항구인 니카타, 나오에츠, 도야마신코 등을 거쳐 영일만항에 입항한 후 수 ·출입 물동량을 처리하고 중국 텐진과 따렌으로 출항하게 된다.

또 STX팬오션의 'Yong Cai' 호 (810TEU급)는 중국 텐진과따렌을 경유해 다음달 5일 영일만항에 들어온 후 일본 서안 지역으로 출항할 예정이다.

STX팬오션과 천경해운은  공동으로 운항 중인 '한-중-일 팬튤럼서비스'를 위해 매주 화요일과 수요일에각각 영일만항을 이용하기로 했다.

포항지방해양항만청은 현재 이용계약 협의를 진행 중인  장금상선 등 국내의 대형선사 5개사도 개항에 맞추어 영일만항을 이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이번 중국과 일본을 잇는 정기항로 개설로 안정적인 해상수송이 가능하게 됐으며 국내 우량선사 유치로 영일만항 개항초기부터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2009-07-15 06:43:48 / 김기원 기자(kkw@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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