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청도교육청(교육장 오수현)은 퇴직교사 및 지역인사들이 폐교를 관리하는 '폐교 명예교장제'를 신설 운영키로 했다.

청도교육청은 6일 "폐교와 관련한 민원을 줄이고 폐교의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명예교장 7명을 선발해 위촉 했다고 밝혔다.

이날 위촉된 폐교 명예교장은 폐교 내 시설물과 재산관리를 담당하는 무보수 봉사직으로 야간에는 비행 청소년 선도 활동과 우범지역 순찰도 함께 수행한다.

폐교된 청도군 풍각면 풍각남부초교 명예교장 장현달씨는 "폐교가 버려진 학교가 아니라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경로잔치, 주민 운동회 등 지역주민을 위해 유용하게 활용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청도교육청은 폐교 명예교장 제도를 정착시키기 위해 매년 교육청 및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교장을 공모하고 우수 명예교장을 선발 시상할 계획이다.

2009-07-07 06:58:19 / 김기원 기자(kkw@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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