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소비자연맹과 대구경실련은 KT의 집전화 더블프리 요금제 무단가입 사례 제보를 받는다고 9일 밝히고 시민들의 피해 신고를 접수하고 있다.

무단가입 사례 제보는 KT가 지난 2002년부터 이 요금제를 판매하면서 집전화 사용자의 동의 없이 무단가입시켜 부당요금을 징수해 온 사실이 방송통신위원회에 확인됐지만 조치가 이뤄지지않아 비롯됐다.

이들 단체는 방통위가 KT의 2007년 시내전화 주요요금제 및 부가서비스 신규가입 513만2.694건을 조사한 결과 정당한 신청자가 아닌자를 통해 계약한 것이 55만2.689건이며 이 중 집전화 더블프리 요금제 피해자가 상당수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는 것이다.

대구소비자연맹과 대구경실련은 "소비자를 기만하고 우롱한 (주)KT를 규탄한다"며 "꼭 요금 수납통지서를 잘살펴보고 사용내역에 더블프리 포함여부를 확인한 뒤 제보해 줄것"을 당부했다,

제보는 대구소비자연맹 (053)745-9107, 대구경실련 (053)756-9321번으로 하면된다. 

2009-06-10 09:34:34 / 김기원 기자(kkw@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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