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일자리 창출을 위해 해외기업의 투자유치에 본격 나서고 있는 가운데 재미 교포 기업으로 부터 5.000만 달러 유치 성과를 이끌어났다.

뎡북도는 1일 경북테크노파크에서 김관용 도지사, 최병국 경산시장,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E2(Environmental Energy)사 체스트 손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선박 평형수(水)처리분야의 정수장치 제조공장 설립을 위한 5.000만 달러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 했다.

E2사는 5종의 미국 특허와 첨단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재미교포 기업인데 특히 선박평형수(Ballast Water)처리시스템은 기존 처리 시스템의 절반비용으로 처리할 수 잇어 이 분야에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는 1차적으로 1.500달러를 투자 경북테크노파크내에 임시공장을 설립하여 제품생산에 들어가고 2013년까지 모두 5.000만달러를 투자 경산지역에 1만6.500㎡ 규모의 양산공장을 설립 한국의 생산기지화하여 세계시장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특히 국제해사기구(IMO)가 2012년부터 모든선박에 선박평형수를 정수하는 장치(에코밸러스트시스템)를 필수적으로 부착토록 의무화했으며 2017년부터 이미 건조된 선박도 부착의무화를 규정해 향후 시장규모는 최대 10조원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E2사는 선박평형수 정화장치 공장 투자 뿐만아니라 회사가 소유하고 있는 '전기화학적 고압수소생성장치' 특허를 이용한 수소연료전자 등 수소관련산업으로 영역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2009-06-01 09:02:58 / 김기원 기자(kkw@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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