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 우방의 워크아웃 본인가 승인이 채권단의 의견 조율 등의  실패로 인해 결국 불발로 끝나 이후 대책 마련 등이 아쉽다.

이로 인해 C&우방은 채권기관의 지원 없이 '독자 생존'의 길을 걸을 수 밖에 없어 사실상 '조기 회생'은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

C&우방의 주거래 은행인 대구은행이 " 6일 오후 4시 까지 채권단의 의견을 받기로 했었지만 반대율이 25%를 넘어 본인가 승인이 무산 됐기 때문에 우방에 대한 채무유예도 불가능 해 졌다"고 밝혔다.

따라서 C& 우방은 자구책 마련을 못해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신청 또는 M&A(매각)를 통한 경영정상화 뿐이다.

그러나 우방 경영진이 아직까지 법정관리 신청에 대한 별다른 의견을 내놓지 않고 있는 가운데 '워크아웃 본인가'에 실패한 만큼 법원 조정을 통한 채권단 합의를 이끌어 내기는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대구은행등 채권금융기관 6곳은 보증채무에 대해서는 자체적으로 손실처리를 한데다 담보채권에 대해선 이미 담보물건을 확보하고 있어 법정관리를 통한 채무재산권 행사에 있어 많은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보이고 있다.

C& 우방이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이 큰데다 직원 및 협력업체들의 피해가 불가피한 것으로 보이고 있는 가운데 법인이나 채권단이 '청산' 절차를 추진 하는 것은 상당한 부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우방 경영진은 워크아웃 불발에 따른 대책을 마련키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법정관리 신청을 전후해 '청산'선고를 받드라도 매각 절차는 가능하다며 인수 희망자 물색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 지자 지역의 건설업계는 "결국 올것이 오고야 말았다"면서 우방이 사라지면 대구를 대표하던 광명, 청구,보성 등이 이미 없어 졌으며 우방이 회생하지 못하면 전국 시공능력 60위내 기업은 화성만이 남게 되기 때문에 다시한번 우방살리기 범 시민 운동이 전개 되어야 한다 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2009-04-06 19:26:19 / 김기원 기자(kkw@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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