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이 뇌연구를 통한 국가신성장 동력 창출을 위해 설립 예정인 한국뇌연구원을 유치에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대구시와 경북도, 포항시,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포스텍은 오늘(13일)인터불고호텔EXCO에서 한국뇌연구원을 지역에 유치하기 위한 협약을 맺는다.

올 상반기 중 공모를 거쳐 설립 장소가 선정되는 한국뇌연구원은 신경과학, 뇌공학, 의약학의 융합연구를 통해 뇌의 신비를 밝히고 뇌질환 질병 극복 및 수명연장, 국가 신성장 동력 창출을 목표로 설립되는 국가 사업이다.

이 연구원은 총 3.300억원이 투입되어 3만3,000㎡규모로 건립되며 200여명의 고급 연구인력이 상주하고 연구실험실, 연구콤플렉스(25개 기관), 박물관 등이 입주하는데 이 연구원을 유치하면 향후 12년간 뇌과학 관련 연구비 1,000억원, 생산유발 800억원, 부가가치 500억원, 5,000여명의 신규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대구경북의 경우 뇌연구원을 중심으로 지능형 로봇 연구단지, 지능형 시스템 실용화센터, 뇌영상센터, 뇌질환임상연구센터, 뇌신약개발센터, 두뇌산업지원센터, 국립대구과학관 내 뇌과학전시관 등이 연계된 두뇌산업 실용화 네트워크를 구축 할수있다.

특히 대구경북은 지식창조형 경제자유구역 조성을 위해 의료산업 육성에 나서고 있고 10여곳의 뇌과학 기초 및 임상인프라와 DGIST 지능형 로봇 및 인간·기계 상호연구센터 등 실용화 연구와 뇌기능 진단분야에서 국내 최상의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는 장점이 있다.

대구경북은 뇌연구원을 유치를 위해 학위교육과정을 설립 중인 DGIST는 대구테크노폴리스 중심에 위치해 DGIST에 뇌연구원을 유치하고 뇌융합공학 분야로 특성화하여 두뇌정보과학산업 실용화에 필요한핵심기술과 우수 연구 인력을 배출한다는 것이다.

대구경북은 지난 2007년 12월 뇌융합 공학 관련 교수 150여명을 중심으로 '대구경북뇌과학기술협의회'를 구성했고 두뇌산업 육성계획을 수립,2008년 7월 DGIST-MIT뇌공학 공동연구 합의, DGIST-유엔미래포럼 뇌융합공학 MOU체결 등 유치준비에 박차를 가해왔다.

이인선 DGIST 원정은 "대구권은 5개의과대학에 뇌의학 연구센터가 있고 포스텍의 연구인프라, DGIST의 우수인력 배출기반 등 뇌연구원의 적격지"라고 밝혔다.  

2009-02-13 05:17:41 / 김기원 기자(kkw@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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