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등 전국 7개 대도시 중 대구시의 투자 환경이 가장 나쁜 것으로 드러나, "기업하기 좋은도시"를 만든다는 시 역점사업은 구호에 그치고 있다는 비난 여론이높다.

한나라당 김태환의원(구미을.건설분과위원)이 지난해 7월, 지식경제부가 산업연구원에 의뢰하여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방투자활성화계획연구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특별.광역시중 대구시가 투자환경이 가장 나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대구의 투자환경수준은 1위를 차지한 서울의 65%에 불과한 실정이며,대구시는 지난 2002~2005년까지 정부와 지자체가 시·도별 연간 총생산액과 비교해 제조업에 투자한 금액이 50.6%로 7대 특별·광역시 평균투자금(36.8%)보다 훨씬 많이 투자했는데도 투자환경 개선은 좀처럼 나아 지지않고 있는 실정이다.

경북도의 투자환경도 전국 16개 시·도 중 9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나 이역시 투자환경이 좋지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투자환경조사는 지난해 16개 광역시·도를 대상으로 △생산소요.△집적환경.△인프라.△정책환경 등 4개분야,11개 항목을 근거로 실시했다.

김태환의원은 "인력(노동)·금융(자본)·토지(입지)·협력업체집적·시장수요·물적 및 교통인프라·지식 및 사회인프라·규제개선 정책과 투자 인센티브 등이 부족한 것으로 조사된 만큼, 대구·경북의 보안 대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2008-10-04 17:20:03 / 김기원 기자(kkw@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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