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멜라민' 공포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에서 OEM(주문자 상표부착)방식으로 만들어진 국내 유명 제과회사의 쌀과자 제품에서 멜라민이 검출된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식품의약안전청은 유가공품을 함유 수입 가공식품을 수거 검사한 결과 중구 텐진가련화국제유한공사에서 OEM으로 제조한 H제과의'미사랑카스타드'와 (주)J&J인터내셔널사가 홍콩에서 지난13일 수입한 '밀크러스크'에서 멜라민이 검출됐다는것이다.

특히 미사랑카스타드 제품에서는 멜라민이 무려 137ppm이나 검출됐으며 이 쌀과자 1봉지를 먹었을경우 18mg의 멜라민을 섭취하게 된다는것,미국 식품의약국(FDA)이  허용하는 하루 섭취 멜라민은 체중 1kg당0.06mg이며 몸무게 10kg어린이가미사랑카스타드 1봉지를 먹었을 경우 하루 허용량(6.3mg)의 3배나 된다.

식약청은 "대구 경북지방을 비롯해 전국의 지방식약청을 비롯 시,군,구청에 공문을 보내 관련 제품에 대해 전량압류 중이라고 밝혔다.

지역 유통업계의 자체 조사 결과, 대구경북지역 상당수 대형유통업체에서 미사랑 카스티드를 최근까지 판매했던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식품의약안전청은 멜라민 검출을 계기로 중국산 식품의 안전성이 확보될때까지 분유를 등이 함유된 중국산 식품 수입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2008-09-25 14:39:11 / 김기원 기자(kkw@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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