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여의도 63빌딩에서 결혼식을 올린 윤형빈 정경미 커플이 결혼식 당일 받은 쌀 화환 중 일부를 영양군 석보면의 경북재활원에 기부했다.

윤형빈 정경미 커플은 결혼 전 지인들에게 보내는 청첩장에 "축하화환은 정중히 사양합니다. 정히 보내실 분은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는 나눔쌀화환으로 보내 주시면 주위의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을 나누겠습니다"라는 문구를 지인들에게 보냈다.

두 사람의 뜻에 따라 결혼식 당일에는 수많은 동료 지인들이 화환 대신 나눔 쌀화환을 준비 해 이들의 결혼을 축하했다. 이들의 결속식에 두 사람이 받은 쌀화환은 총 370kg으로 두 사람은 경상북도 영양군 석보면에 위치한 중증장애인 거주시설 경북행복재활원에 170kg,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나눔의 집에 200kg씩 나누어 기부해 훈훈한 정을 나눴다.

경북재활원 권오진 원장은 "경북재활원에서는 개그맨 윤형빈, 정경미 커플의 이웃사랑의 깊은 뜻을 새겨 거주 장애인들을 위해 쌀 화환을 뜻 깊게 쓸 것."이라며 "앞으로도 중증장애인 거주시설인 경북재활원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13-02-27 18:22:11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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