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지 속의 섬 영양군이 서울광장을 뒤흔들었다.'

영양군은 농업소득의 5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영양고추의 홍보와 판매촉진을 위해 20년간 본 고장에서 개최하던 고추문화축제를 3년전부터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서울의 심장부라 할 수 있는 서울광장에서 '2010 H.O.T Festiva'을 개최하고 있다.

영양군은 2007년 '고추의 매운맛으로 FTA 극복'을 시작으로 2008년과 2009년에 이어 2010년 '자연의 맛을 담은 영양고추'란 주제를 통해 농업 개방으로 지친 농업인들에게 무엇인가 할 수 있다는 희망 제시와 수도권 소비자와 관광객에게 찾아가는 축제로, 보는 축제에서 다양한 체험을 통한 도·농 상생 화합의 한마당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영양군은 지난해 서울 방문 축제시 30만여명이 축제장을 방문해 15억원의 판매와 300억원의 홍보효과를 거둔바 있으며, 금년에는 8월 31일부터 9월 2일까지 3일간 '자연의 맛을 담은 영양고추'란 슬로건으로 단순한 양념을 넘어 향신료로서의 영양고추의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퇴색되어 가는 자연의 정취와 인간의 감성을 자극하는 향토색 짙고 서정적인 홍보효과를 바탕으로 농가소득을 창출할 수 있는 판매행사를 위주로 다양한 전시·체험·공연행사로 구성해 소비자에게 다양한 볼거리, 체험거리, 먹거리를 제공하고 생산자에게 고품질의 농산물 홍보와 판매를 통한 농가소득 증대의 장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

한편, 영양군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도시 소비자들에게 빌딩 한복판에서 농경생활, 민속놀이 등 각종 체험을 통해 어릴 적 고향도 추억하고 시골의 여유를 즐기면서 고품질 친환경농산물도 구입할 수 있는 도·농 상생의 장으로 기획되어 진행됐다"고 밝혔다. 

2010-09-02 09:48:13 / 이기덕 기자(leekd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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