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 농업기술센터는 약초 주산지 명성 유지와 농가 소득증대를 위해 약용작물 적응 시험을 실시하고 있다.

영양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전국재배 면적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지역의 대표적인 약용작물인 천궁이 값싼 중국산 수입으로 인해 농가가 어려움에 처해 있어, 대체 약용작물인 단삼·지황 등에 대해 지역 적응 시험을 실시하게 됐다.

단삼은 약용작물 중에 중요한 약재로 혈액순환 증진, 심혈관 질환치료, 혈압 강화 등의 기능성이 알려지면서 최근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해발 300m 이상 배수가 잘되는 곳에서 자라는 약용작물로 농촌진흥청의 협조를 받아 시험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지황은 1980년까지 군에서 재배 됐으나 차츰 천궁 재배로 인해 재배양이 미약해, 이번 지역 적응시험을 통해 재배 면적을 확대하여 국내산을 찾고 있는 소비자들에게 보급토록 할 계획이다.

한편, 영양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약용작물은 국내재배 면적이 적어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이번 기회에 새로운 약용작물을 발굴하여 확대 보급시켜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2010-06-04 10:08:22 / 이기덕 기자(leekd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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