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기상청(청장 정연앙)과 청송군(군수 한동수)이 25일 공동기상관측소 설립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부산지방기상청은 청송군청에서 약 1.5㎞ 떨어진 지역인 청송읍 덕리 519번지에 올해 2월부터 부지조성과 기상관측에 필요한 장비 등을 설치하고, 같은해 6월 정규 기상관측업무를 수행하게 될 예정이다.

이 곳에서 생산되는 관측자료는 청송읍내를 비롯해 주왕산, 삼도산맥과 현서면, 안덕면, 현동면을 경유하는 보현천 지류 주변지역의 날씨를 실시간으로 알 수 있는 기상관측자료다.

군은 이 데이터들을 여름철 집중호우를 대비한 지역방재업무 등 청송군의 정책 결정과 여러 산업분야에 유용하게 활용할 계획이다.

또 지금까지 청송지역의 인증된 기상자료 미흡으로 인근 기상관서에서 관측되는 기상자료를 제공 받은 불편을 해결할 수 있고, 아울러 청송의 날씨를 전국 어디에서나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이점 또한 얻게된다.

기상청은 앞으로도 국지 방재기상업무를 강화하고, 국지예보의 정확도 향상을 위해 관측 공백지역인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기상관측소 설립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 밝혔다.

              <관련사진>

2010-02-26 09:11:15 / 이기덕 기자(ugnews@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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