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경찰서(서장 김균철)는  23일 시골 영세 다방업주 상대 '탕치기 전문' 사기범 일당을 검거 했다고 밝혔다.

영양경찰서에 따르면 20일과 21일 양일간 강원도 정선 카지노에서 도박으로 돈을 잃어 버린 후, 시골 영세 다방을 돌아다니며 선불금 사기 '일명 탕치기'를 계획하고 영양군 수비면 소재 J모 다방에 종업원으로 일을 할 것처럼 다방 업주를 속이고 선불금 800만원을 받고 달아난 C모(41세)양 등 2명을 여주와 울릉도에서 검거한 후 1명을 구속했다.

한편, 영양경찰서는 선불금 사기사건에 대해 시골지역 영세 다방업주는 사기를 당하고도 채무관계로 인한 민사 사안이라 생각하고 손을 쓰지 못하고 피해를 보고 있는 실정으로, 이번 사건을 계기로 지역 영세 자영업자들 상대 토착비리 사범 신고홍보와 함께 민원 법률상담을 적극적으로 병행해 나갈 계획이다.

2010-02-24 09:06:55 / 이기덕 기자(leekd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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