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군수 한동수)은 지역농업의 새로운 변화를 위해 추진중인 로컬푸드 시범사업을 본격적 시행에 나섰다.

청송군은 사업 시행을 위해 연초 국립농업과학원과 업무협약을 체결 후 다양한 작물재배를 위한 작부체계지도 등을 통해 로컬푸드사업의 기반을 구축했으며 학교급식사업 시행을 기점으로 본궤도에 오르기 시작했다.

군은 2학기가 시작되는 9월 1일부터 50여종의 다양한 식자재를 매일 공급할 수 있도록 배송차량, 식자재 농산물 박스, 포장재 등 식자재 공급에 대한 철저한 준비를 해 왔으며, 특히 위생에 신경을 써 전용냉장박스로 주요 농산물을 공급하고 있어 학교관계자들의 적극적인 관심에 호응하고 있다.

이번 로컬푸드 학교급식사업은 2009년 8월 28일부터 2010년 2월 28일까지이며 이 기간 동안 일일배송을 통한 깨끗하고 안전한 친환경농산물을 차질없이 공급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또한, 군은 8월 31일 농산물 안전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고자 청송, 진보초등학교 급식관계자를 모시고 생산현장을 직접 점검했으며, 로컬푸드 단지운영에 관한 세부사항을 설명 듣고 지속적인 로컬푸드 발전을 위해 큰 힘이 되어 줄 것을 약속했다.

특히, 이번 생산단지 견학에는 대구·경북먹거리연대 관계자들도 참석해 청송의 친환경농업 추진에 큰 관심과 협력을 구하기도 했으며, 대구지역 급식에 대한 청송의 안전농산물 공급과 정기적인 직판행사 등을 통한 교류확대 등의 구체적인 의견을 나눴다. 

한편, 청송군은 이번 단체급식사업을 계기로 지역의 학교를 중심으로 한 고정소비처 확보와 도시소비자 회원유치, 급식시스템 선진화, 안전농산물 생산체계 구축 등 로컬푸드 시범사업이 군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성공적인 모범사례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2009-09-02 09:12:59 / 이기덕 기자(leekd06@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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