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3·1절이면 젊은 혈기 일부가 오토바이를 타고 교통신호나 제한속도는 무시하고 반대편 차로로 광란의 질주를 하는 운전자가 없으면 한다.

언제부터인가 우리 청소년들은 3·1절을 맞아 불법 개조한 오토바이를 타고 무리를 지어 통행차량을 위협하고 경찰관의 정지 명령에 불응 도주하면서 경적을 울리고 태극기를 흔들면서 무슨 독립투사라도 된 듯한 기분을 내곤 한다.

아무리 청소년들의 시기를 질풍노도의 시기라고 칭해도 도에 지나친 행동은 자제되어야 한다. 일부 청소년들의 그릇된 생각과 행동으로 도심의 교통은 마비되고, 위험한 운전으로 차량과 충돌하고 또는 오토바이로 곡예를 부리다 다쳐 병원신세를 지는 사람이 속출하거나 아니면 경찰관에게 붙잡혀 단속되는 운전자도 발생한다.

한번의 기분으로 이러한 행동을 한다면 우리 모두에게 경제적 손실뿐 아니라 마음의 상처도 남게 마련이다.

이번 3·1절에는 이런 불상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청소년들은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행동해주길 바라면서 3·1절에는 선열들의 고귀한 독립정신을 기리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문경경찰서 중부지구대 장종규

2009-02-27 15:12:18 / 황준오 기자(joon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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