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군 예천성당 나눔의 집에서는 18일 오후 2시 결혼 이주여성들이 행복한 가정에 조기 정착할 수 있도록 '다문화가족 우리말공부방'을 운영하고자 다문화가족, 자원봉사자, 강사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강식을 했다.

우리말 공부방은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위탁, 다문화가정의 원활한 언어 소통과 한국문화 이해 및 가족 간 갈등해소를  위해 이주여성은 물론 시부모, 남편, 자녀를 대상으로 11월 말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교육은 한국어교실(하리, 용궁)·한국어 능력시험반·천연화장품·뮤직카튼·노래교실·풍물·리폼·펠트 공예·가족교육·자조 모임·문화탐방 등이며, 전문 강사를 초빙해 질 높은 교육으로 주 6회 시행하게 된다.

특히, 이번 우리말 공부방은 교통여건으로 이동이 어려운 면 지역의 여성들을 위한 다문화센터 집합교육과 하리면·용궁면 현지에서 한국어교실 연다.

한편, 결혼 이주여성들이 예천 인으로 살아가고자 많은 것을 배우는 동안, 예천군에서는 이들을 이해하고, 이웃으로 받아들이기 위한 주민의식교육·어울림 행사·가족상담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결혼 이주여성들이 우리나라에 시집와서 겪는 언어, 문화, 관습, 가족 간 갈등 등의 애로와 불편을 해소하고자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빠른 적응을 통해 한국 며느리로서 안정되고, 행복한 가정을 이루게 되길 기대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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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18 17:10:17 / 최혜정 기자(chj21@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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