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궁 꿀수박'

경북 예천군 용궁면에서 재배한 '용궁 꿀수박'이 이달 4일부터 본격적으로 출하되면서 무더위에 지친 소비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용궁면에서는 44ha 이상 대규모 수박 재배단지를 조성해 200여 명의 회원이 작목반을 구성하고 자체 교육과 서로 정보를 교환하는 등 오랜 재배 기술과 노하우를 축적해 왔다.

이처럼 회원들의 노력 덕분에 당도가 높고 아삭한 식감을 가진 고품질 수박을 재배할 수 있었으며 관내 시설하우스 재배작목 중 주요 고소득 작목으로 자리를 잡았다.

군에서는 연초에 '새해농업인 실용교육 수박 과정'을 진행해 농업인에게 전문 기술을 보급한 것은 물론 노동력 절감과 기형과 발생률을 줄이기 위해 시설과채류 재배 농가에 수정용 벌 공급 사업을 추진했다.

특히, 올해는 이상기상으로 인해 꿀벌 개체수가 급격하게 감소하면서 농가의 부담이 가중하자 신속하게 수정용 벌 공급 지원율을 높인 결과 고품질 수박을 생산하는 큰 성과를 일궈냈다.

성백경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올해 초부터 꿀벌이 보이지 않아 관내 농업인들의 근심을 덜어드리기 위해 농업기술센터에서 수정용 벌 공급 시범사업을 추진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올해 출하한 수박 맛을 보니 과즙이 풍부하고 당도가 매우 높아 고소득을 기대하고, 앞으로도 좋은 품질의 수박을 생산할 수 있도록 기술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3-06-07 09:32:51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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