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상무' 국군체육부대 전경

경북 문경시에서는 26일 경기도 성남에서 문경으로 이전하는 '상무' 국군체육부대 환영행사가 국군체육부대장 외 400여 명의 이전 본진이 참여하는 가운데 대대적으로 개최된다.

이날 환영식은 문경시청에서 문창고 관악부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부대장과 지도관, 선수대표에 꽃목걸이를 증정하고, 기념품 교환,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순으로 이어진다. 행사 후 부대원들이 탑승한 버스 10여 대가 시내 카퍼레이드를 벌이게 된다.

부대 정문에서는 풍물단의 흥겨운 농악놀이와 함께 호계면 주민이 태극기를 흔들면서 부대원들을 열렬히 환영할 계획이다.

부대가 이전함에 따라 선수와 장병, 가족 등 1천여 명의 상주인구가 유입되며, 상무부대와의 연습경기와 전지훈련을 위해 다수의 스포츠팀이 체류하게 된다.

특히, 방문 면회객과 부대 견학인원을 감안하면 연간 30여만 명 이상이 문경을 방문할 것으로 보여 지역 발전의 획기적인 전기가 될 전망이다.

한편, 다음 달 10일에는 국방부주관으로 국군체육부대 메인스타디움에서 블랙이글 에어쇼와 특전사 고공낙하, 인기가수가 다수 출연하는 식전식후행사와 더불어 부대준공 및 이전기념식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국군체육부대의 이전과 세계군인체육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우리나라의 국격을 더 높이는 것은 물론, 도시발전도 앞당기게 된다"며 "다양한 체육시설을 활용해 국내외 선수들의 전지훈련을 유치함으로써 문경시의 신성장 동력으로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견인차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2013-09-26 07:55:20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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