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경시는 2월 1일부터 5월 20일까지를 봄철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하고 비상체계에 돌입, 시청과 14개 읍면동사무소에 산불방지대책본부 상황실을 설치하는 등 관련 공무원의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하고, 소방서, 경찰서, 군부대, 유관기관과의 공조체계도 구축기로 했다.

또한, 최근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구제역 방지를 위해 백화산 등 주요 산에 시 임야면적의 50%인 33,762ha를 입산통제하는 등 등산로 총거리 80%인 111km를 폐쇄 조치했으며, 주흘산, 조령산, 단산, 잣밭산, 돈달산, 매봉산, 약수산 등은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개방 관리키로 했다.

산불의 조기발견 및 초동진화를 위해 유급감시원 80명, 경보발령 시 감시원 120명, 전문 예방진화대 32명, 공익요원 10명 등 총 242명을 관내 산불취약지 113개소에 집중 배치해 상시 순찰토록 했다.

또한, 산불감시탑(초소) 15개소, 산불 무인감시카메라 2개소를 활용한 조기 발견체계를 구축하고 시 임차헬기를 전진 배치해 공중 계도 및 초동 진화에도 신속히 대처하기로 했다.

관계자는 "올해는 단 한 건의 산불도 발생하지 않도록 산불예방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라며 "산불방지에 시민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한 만큼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산불예방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한다."라고 했다.

2011-02-08 00:01:12 / 경북뉴스(ugnews@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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