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지역에서 생산되는 '명품 곶감'이 추운 겨울 제철을 맞아 날개 단 듯 팔리고 있다.

예천 곶감은 두메산골 여러 지역에서 다 농가 소량생산, 전통 수작업과 화학약품을 전혀 쓰지 않는 자연건조방식으로 생산되어 전국 최고의 명성을 얻고 있다.

특히, 임금에게 진상했던 '은풍준시'와 예천 상·하리지역의 '고종시' 곶감은 당도가 높고 품질이 우수해 생산되는 전량이 조기 품절되고 있다.

올해 감 생산량은 이상기온으로 수확량이 30~40% 줄었으나 곶감 생산량은 예년수준과 같을 전망이다. 올해 곶감 가격은 지난해보다 15% 높은 1 접(100개)에 15만원 전후로 예약 판매되고 있다.

예천지역은 매년 3천여 톤의 감을 생산하고 있으며 이중 20%인 600톤이 곶감으로 가공·판매되고 있다.

관계자는 "수입 산의 범람과 곶감의 대량생산으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청정예천의 이미지와 큰 일교차 등 우수한 자연특성을 살리는 등 전통 수작업으로 가공 시 약품을 쓰지 않는 태양건조 방법을 고집하며 맛과 품질을 향상시키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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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28 22:24:17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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