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군은 의료취약계층인 교통오지(奧地) 경로당을 이용하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경로당 치아 사랑방'을 운영하고 있다.

'찾아가는 경로당 치아 사랑방'은 치과의사 등으로 구성된 구강 보건 방문 팀이 치과 진료를 못 받는 오지 어르신을 찾아가 치아관리 등을 통해 건강한 삶을 살도록 도와주는 사업이다.

다음 달 9일까지 호명 황지 경로당 등 8개 경로당을 대상으로 군 보유 이동식 치과의료 장비를 이용해 노년의 구강관리 요령과 치아상담, 발치, 충치치료, 의치 초음파 세척, 불소이온 도포, 치아관리 안내 책자배부 등 구강 보건활동을 펼치게 된다.

일정은 15~16일 호명 황지 경로당을 시작으로, 17~18일은 보문 산성리 경로당, 23~23일은 감천 대맥2리 경로당, 24~25일은 상리 명봉리 경로당, 29~30일은 개포 신음리 경로당, 12월1~2일은 상리 도촌리 경로당, 6~7일은 상리 고항리 경로당, 다음 달 8~9일에는 상리 석묘리 경로당이다.

한편, 2007년 예천군 시범사업으로 처음 시행한 '경로당 치아 사랑방'은 지금까지 16개 경로당을 방문하여 732명의 어르신 치아를 관리해 주민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

관계자는 "이번 치아 사랑방 사업을 내실 있게 운영해 취약지역 구강 의료 불평등을 해소하고 노년기 삶의 질을 향상시켜 나가겠다."라며 "앞으로 지역 주민들의 건강증진사업을 다양하게 펼쳐 나갈 방침이다."라고 했다. 

                      <관련사진>

2010-11-16 22:56:25 / 경북뉴스(ugnews@ugn.kr)

경북뉴스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