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새재의 흉물로 방치됐던 문경새재 유희시설부지 내 건물 10동과 놀이기구(바이킹)가 문경시의 행정대집행으로 27일 철거됐다.

지난 2003년 문경관광개발주식회사가 추진한 문경새재 유희시설조성사업이 시공사의 협약위반으로 소송이 시작돼 5년간 법적 소송을 거치면서 문경새재의 유희시설부지 내 불법영업이 만연하고 폐허로 존치됐다.

2008년 8월 대법원에서 문경관광개발주식회사의 확정승소판결이 결정되며 문경시는 그해 8월 유희시설 부지를 환매하면서 사실상 문경새재 유희시설조성사업은 실현되지 못했다.

문경시는 부지 환매로 토지소유권을 가지면서 건물철거와 건물퇴거 승소 판결 등을 문경관광개발주식회사에서 모두 승계받아 지난해 대구지방법원상주지원 집행관사무소를 통해 2차례 강제집행을 신청하려 했으나 유치권을 주장하는 자들로 무산된 이후 관련자들을 대상으로 법원판결을 받아 이번에 행정대집행을 시행하게 됐다.

관계자는 "문경새재의 흉물이었던 유희시설 건물이 모두 철거되면서 문경새재의 깨끗하고 수려한 자연경관 이미지를 새롭게 되찾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했다.

                   <관련사진>

2010-09-27 23:13:51 / 경북뉴스(ugnews@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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