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군은 공공목적 및 공공시설물 이용 유동성 광고물의 단속과 연계해 통행을 방해하고 미관을 저해하는 현수막, 에어라이트, 입간판, 래핑차량 등에 대해 합동단속을 한다.

예천군은 경상북도, 예천경찰서, 옥외광고협회 예천군지부 등 민관합동 단속반을 구성하고, 24일부터 연말까지 상시단속을 할 계획이다.

중점단속대상은 상가밀집지역 또는 특정구역 지정 내 옥외광고물의 수량초과 및 설치, 표시기준 위반 광고물, 보행 및 통행을 방해하는 현수막, 입간판(에어라이트), 전단 등 불법 유동광고물, 음란, 퇴폐적 내용 등으로 미풍양속을 해칠 우려가 있는 광고물 등이다.

특히, 군은 24일 상가밀집지역인 예천권병원에서 백한의원 구간에 대해 민·관 합동단속반 17명을 투입해 집중단속을 했다.

에어라이트, 입간판, 전단 등 미 고정 광고물 등은 자진 철거토록 하고 명령에 불응하거나 상습적으로 설치, 표시하는 업소에 대해서는 고발, 영업정지처분 및 이행강제부담금을 부과한다.

또한, 군은 불법광고물에 대한 단속과 정비가 어려운 지역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야간단속을 병행 추진해 건전하고 깨끗한 도로환경과 아름다운 도시 미관 조성은 물론 올바른 옥외 광고물 문화를 정착시킬 방침이다.

관계자는 "예전에는 관련 법규를 잘 몰라 위반하는 사례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불법인 줄 알면서도 버젓이 불법광고물을 배포·설치하거나 공휴일 등의 단속 공백을 노려 게릴라식으로 불법 광고하는 사례가 대부분이다."라며 "이러한 불법광고물에 대해서는 과태료 부과, 고발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근절하고 올바르고 건전한 선진광고 문화가 정착될 때까지 총력을 기울일 것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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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24 23:27:08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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