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경시는 2006~2009년까지 도로명주소 DB 구축사업과 새 주소 시설물 설치를 완료하고 올해 하반기 전국 일제 고지·고시 추진을 위한 준비에 나섰다.

문경시는 2007년도에 도로명과 건물번호 부여를 위한 DB 구축을 완료했으며, 2008년 7월에는 문경시새주소위원회를 열어 828개 도로구간(대로 10, 로 34, 길 784)에 대한 도로명을 심의·확정하고, 새주소 시설물에 대한 도로명판 1,800여 개, 건물번호판 약 25,000여 개의 설치를 완료했다.

새주소사업은 지난 100여 년간 지속되어 온 지번주소가 도시화, 산업화로 인한 토지의 잦은 분할, 합병으로 지번의 연속성이 결여되는 등 주소의 본래 기능인 위치정보를 제공하지 못함에 따라 현 지번 주소 체계의 문제점을 해소하고, 21세기 물류·정보화 시대에 맞는 위치정보 체계 도입을 위해 도로에는 도로명을, 건물에는 건물번호를 부여하는 도로방식에 의한 주소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2010년 하반기 도로명주소 전국 일제 고지·고시를 위해 올 상반기에 32,000세대에 안내문을 발송하고 읍면동 교육을 시행할 예정이며, 새주소 안내도 34,000부를 제작해 주민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2010~2011년 주민등록부와 건물등기부 등 10,000여 종에 대한 주소전환 작업준비를 위해 주소전환 대책반(T/F)을 구성하는 등 도로명주소 전환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와 홍보를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문경시 관계자는 "7대 주요공부는 물론 일상생활에 모든 주소가 새 주소로 전환되어 목적지를 쉽게 찾아갈 수 있고, 우편배달이 용이해 물류비 절감과 긴급출동을 요하는 범죄, 재난에도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지는 등 시민의 생활편의를 도모하고 새로운 유비쿼터스 시대에 걸 맞는 디딤돌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했다.

                       <관련사진>

2010-03-10 20:36:04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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