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경시(시장 김주영)는 관광도시 건설과 각종 지역개발사업 등 토지경계분쟁 방지를 위해 '최신 GPS측량방법'에 따른 자연마을 단위의 지적측량기준점 설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금까지 산간 오지나 시골 자연마을 등의 지적측량은 영구적인 측량기준점이 없어 인근의 기준점을 활용해야 했기 때문에 토지 민원발생과 측량자마다 다른 측량결과로 소유자 간 빈번한 경계 다툼이 발생하는 등 많은 불편이 있었다.

문경시는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고 주민의 재산권을 보호하고자 지난 2008년부터 올해까지 1억 8천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관내 314개의 자연마을에 각각 2점에서 5점 정도의 인공위성을 활용하는 지적측량 고밀도 기준점을 설치하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580점을 설치를 완료하는 등 올해 200점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관계자는 "이 사업이 완료되면 1910년대 일제 강점기 시대에 설치된 측량기준점의 성과를 재확인해 성과가 낮은 기준점은 폐기하고고 이번 설치한 지적기준점으로 신속·정확한 지적측량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라며 "지적측량으로 발생하는 토지경계분쟁을 사전에 예방하고 지적 불 부합 해소와 각종 지역개발사업 추진에도 큰 도움을 줄 것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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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24 19:05:36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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