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군(군수 김학동)은 4일 오전 11시 군청 중회의실에서 예천농업농협조합(조합장 이달호), 예천축산협동조합(조합장 김민식), 축산기업 예천군지부(지부장 박찬규), 에덴푸드(대표 이혜권)와 아이스팩 재사용 활성화 사업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최근 코로나19 영향으로 간편식 증가와 신선식품 배달 문화가 확산하면서 아이스팩 사용량이 급증해 약 80%가 종량제 봉투에 버려져 소각·매립되고 약 15%는 하수구로 배출되는 등 환경오염 원인이 된다.

군은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하고자 올해 신규 시책으로 관내 공동주택 등 84개소에 전용 수거함을 설치했으며 이날 협약을 통해 아이스팩 재사용 활성화 업무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

지난 3월 25일부터 수거한 아이스팩을 선별하고 세척, 소독, 건조를 거쳐 재사용업체에 공급하는 등 현재 3톤가량을 보관하고 있으며 군청 후문 입구에 전용 냉동고를 설치해 아이스팩이 필요한 군민은 누구나 가져갈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아이스팩은 젤 형태인 고흡습성 수지만 전용 수거함에 배출해야 하며 소재가 물인 경우에는 물어 버리고 비닐류는 종량제 봉투에 담아 배출하면 된다.

김학동 군수는 "아이스팩 재사용으로 온실가스 감축 효과는 물론 주민들에게는 분리배출을 통한 자원 절약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고 재사용 업체들은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수 있어 1석 3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2021-05-04 21:45:18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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