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씨는 평소 어렵고 거동이 불편한 기초생활수급자 가정을 방문해 빨래와 설거지를 해드려 주위사람들로부터 칭송을 받고 있다.

 13일 오전8시30경 기초생활수급자인 영주시 영주1동 소재 박일순氏(90세, 여) 댁에 검침을 위해 방문했다가 의식을 잃고 쓰러진 박일순氏를 부축해 집안으로 옮기고 의식을 회복시킨 후 옷가지 빨래와 설거지를 해주는 등 선행을 베풀었다.

 또한 윤氏는 생활이 넉넉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이웃을 보면 자신이 어렵다는 생각을 잊어버린 체 앞장서서 열과 성을 다해 돕고 있으며 이번 선행에 대해 이웃 주민들은 누구도 행하기 어려운 일을 솔선수범 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영주시 단산면 단곡3리가 고향인 윤씨는 지난93년 권영도씨(44)결혼, 슬하에 큰아들인 권오정(14.영주중학교1년)과 막내인 권오환(13.남산초등6년) 2남을 두었으며, 단란하고 행복한 가정이었으나 지난2003년 남편인 권씨가 갑자기 세상을 떠나면서 어려운 생활고를 겪어야 했다.

 그러나 윤씨는 어려워도 타인들에게 어려운 모습을 보이지 않고 굳건하고 자신에게 충실하며, 엄마로서 역할을 다하는 사람으로 정평이나 있는 사람이고, 그런 때문에 윤씨의 선행은 더욱 값진 것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 주위의 여론이다.

2007-06-16 08:32:40 / 이희원 기자(dcht7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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