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경찰서는 카드회사 직원을 사칭해 5억여원의 현금을 편취한 전화사기범 일당을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K모씨(49. 무직. 서울시)일당들이 영주지역에서 전화사기범행을 발생시켰다는 사건이 접수됨에 따라 수사를 확대해 진행하고 있었다.

 경찰은 이들 범행무대가  서울 쪽이란 첩보를 입수, 수사를 하던 중 지난6일 오후 2시경 서울 종암동에서 이들의 움직임을 포착, 영주경찰서 경제팀 장재상경위 외4명이 긴급히 서울로 출동 종암동 하나은행에서 현금을 인출 중인 K씨를 검거했다.

 이어 경찰은 일당을 일망타진 하기위해 검거된 K씨를 이용 유인책을 써 일당들을 현장에서 검거할 수 있었다.

 범인들의 수법을 보면, 개인정보가 누출돼 카드대금이 연체됐다는 수법으로 보안설정을 해주겠다는 등의 방법을 동원해 수명의 피해자를 속여 이들로부터 수억대 전화금융사기범행을 저질러왔던 것이다.

 이어 일당은 타인 명의의 통장을 개당 3~4만원을 주고 구입한 32매의 통장으로 피해자들로부터 현금을 송금 받아 중국에 거주하는 이들 조직의 총책에게 금년 6월부터 매월 2회에 걸쳐 3,000~5,000만원을 달러로 환전해 송금한 것으로 피해액은 수억 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또한 경찰은 검거된 K씨등에 대해 구속영창을 청구하는 한편 중국에서 활동하는 총책과 다른 범행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총책 검거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또 다른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대국민 홍보활동도 강화할 예정이다.

2007-11-07 17:25:37 / 이희원 기자(dcht7000@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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