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경찰서(서장 김병수)는 전국 식당을 돌며 음식을 주문한 후 업주가 바쁜 틈을 노려, 계산대 주위의 금품을 상습적으로 절취한 임 모(40세, 주거부정) 씨를 긴급체포해 수사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피의자는 2010. 1. 9. 18:30경 영주시 휴천2동에 있는 모 식당에 손님을 가장해 들어가 음식을 주문한 후 피해자 이 모(여, 41세) 씨가 식당 일로 바쁜 사이 계산대 아래에 있던 손가방과 손가방 내 현금 140만원, 신용카드, 농협 통장을 절취했다.

또한, 절취한 카드 및 통장으로 277만원을 인출하는 방법으로 현재까지 의정부, 춘천, 충주, 청양, 영주 지역의 식당을 돌며 10여 회에 걸쳐 현금, 자기앞수표, 다이아몬드 반지 등 시가 3,0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절취한 혐의이다.

경찰은 "피의자가 지난해 10월 출소 후 전국을 무대로 위와 같은 범행을 한 것으로 보고 전국 경찰관서를 상대로 공조수사에 나서는 한편 식당 업주들에게 식사시간 전·후 혼잡한 틈을 이용한 범행에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라고 했다.

2010-01-29 18:28:02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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