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경찰서는 14일 오전 0시10경  C모씨(33.중장비기사. 울진군)와 J모씨(33.중장비기사. 영주시)에게 공무집행방해 및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C씨 등은 아무런 이유 없이 영주시 하망동소재 서울노래연습장 앞 노상에서 L모씨가 운전해 주행 중이던 개인택시 경북XX바 0000호 택시 앞을 가로막고 차량 본넷을 부수고 폭언을 행사했다.

 이에 놀란 운전기사가 차에서 내려 “왜 남의 차를 부수느냐”고 항의 하자 운전기사에게 폭력을 행사했으며,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해 영주경찰서 동부지구대에 연행했다.

 연행된 후 또다시 운전기사를 폭행하는 것을 지구대소속 P모 경위가 말리자 이들은 P모 경위에게까지  폭행을 가하고 지구대 공공기물을 파손하는 등 야단법석을 떨어 한동안 지구대 업무를 마비시켰고, 온통 아수라장으로 만들었던 것이다.

 한편 경찰관계자 S모 경위는 “참여정부시대에 경찰이 시민들과 친해졌다고 하더라도 시민이 경찰에게 폭력을 행사한다는 것은 공권력을 무너뜨리는 행위인 만큼 이런 일들은 앞으로 절대 없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007-04-14 09:34:43 / 이희원 기자(lhw7000@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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