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경찰서는 상습적으로 차량을 털어온 피의자 일당을 검거해 수사 중이다.

 경찰은 영주시 풍기읍 일대를 돌며 주택가 한적한 곳에 주차중인 고급차량과 새차를 상대로 절도행각을 벌여온 K모군(16. 무직. 영주시)등 일당3명을 특수절도 등의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이들은 지달 25일 오전2시30분경 영주시 풍기읍소재 동부교회 앞 노상에 주차 중이던 Y모씨(여.40.주부.영주시)소유 SM5승용차 조수석 유리창을 돌로 깬 후 차량내부에 있던 현금 80만원을 훔치는 것을 비롯해, 같은 수법으로 차량35대를 대상으로 약 3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일당들이 절도행각을 벌이는 과정에서 치밀한 계획으로 사전에 장갑을 준비하고 역할분담을 했던 것을 보아 공범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추궁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범행과정에서 차량유리를 파손은 물론이고 연장 등을 사용, 차량을 손상시켰으며, 범행 후 무더기로 차량들을 파손시키는 바람에 수천만원대의 피해를 입힌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경찰 측은 관내에서 차량절도사건이 빈번하다는 신고를 접수한 후 관계부서장을 중심으로 검거작전을 세워 잠복에 들어갔고 검거당일 현장에서 또 다른 범행을 진행하려던 것을 확인하고 검거했다.

2007-04-10 09:36:52 / 이희원 기자(lhw7000@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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