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장욱현 영주시장이 중국 분마그룹 장센원 회장과 함께 26일 오후 5시 장기간 중단된 공사로 인해 흉물로 방치된 영주 판타시온리조트 현장을 전격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자금 유동성 문제로 부도 및 경매가 진행 중인 영주 판타시온리조트의 투자유치와 관련한 현장확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도청 업무용 중형버스를 이용한 일행은 현장에 도착해 안상모 영주시 투자유치전략과장으로부터 판타시온 소개 및 현장 설명 브리핑을 들었다.

브리핑에는 경북도지사와 영주시장, 분마그룹 회장을 비롯해 경북도 투자유치실장, 경북도의회 임무석·황병직 의원, 임종록 분마그룹 사장, 영주시 경제산업국장, 최교일 국회의원, 이중호 영주시의회의장, 통역이 참석했다.

영주시 아지동 산 6번지에 위치한 판타시온은 부지 236,710㎡(지하 3층 지상 10층)규모로 투자액이 1,800억 원에 달하며. 워터파크, 콘도미니엄, 테마빌리지 등을 갖추었다. 객실 388실(21·32·42·65·98평형), 컨벤션센터(연수원 스쿨식 동시수용 5,000명: 국내 최대 규모), 사계절 워터파크(실내외 동시 수용 20,000명), 타운하우스 6개동(71평형 3개동, 107평형 2개동)으로 현재 국내 최대규모인 롯데리조트(12만㎡)의 2배(축구장의 34배)이다.

지난 2007년 9월 실시계획 승인을 받아 같은해 10월 공사 착공을 하고 2006년 7월 실외 워터파크를 개장(2011년 2차 개장)했으나 같은해 10월 30일 자금경색으로 인한 사업 중단(공정률 73%), 2019년 현재 유치권 행사 및 경매가 진행 중이다.

영주시는 향후 투자비를 700억 원(유치권 정리 및 토지매입 등 250억 원, 마무리 공사 450억 원) 정도로 추정하고 있으며 경북도와 영주시는 지역개발사업자 변경지정과 행정지원 등의 조기정상화를 위한 전폭적인 지원을 하는 등 준공 후 1차년도에 75만명이 이용하는 매출액 750억 원을 달성하고 4년 이내에 투자금 회수 및 자산의 대폭 증가(700억 원∼2,000억 원)를 전망하고 있다. 이는 국내 3대 리조트(롯데, 캐리비안, 오션월드) 이용객의 각 50%를 환산한 수치로써 이로인한 관광객 증가 등 지역 경제 유발효과는 1,800억 원이 파생한다.

중국 분마그룹 장센원 회장은 국내 제주 이호랜드 대표, 안중근 의사 하얼빈 숭모지회 회장, 분마실업집단유한공사 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분마그룹은 2001년 중국하얼빈에서 설립됐으며 자본 및 부동산 투자, 철강 및 건축재료, 백화점, 무역 등을 주력분야로 제주 분마 이호랜드, 하얼빈 분마 온상경무유한공사, 흑룡강 분마 부동산개발유한공사 등 5개의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영주 판타시온 관련 경북도의회 5분 발언 등으로 이번 방문의 촉매 역활을 한 임무석 도의원은 “분마 그룹 장회장은 이철우 지사가 국회의원이던 시절부터 오랜 기간 친분을 쌓아온 인물로서 투자단을 구성해 2차 방문을 계획하고 있어, 투자 전망을 매우 밝게 본다”며 “영주의 백년 먹거리 마련을 위해 경북도는 물론 영주시와도 긴밀한 협조를 통해 시민의 숙원을 해결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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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27 18:18:07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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