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군은 올해 2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봉성면 금봉리(한약우프라자 옆)에 농산물 전시체험을 연계한 직판매장을 설치·운영한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봉화군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정책심의회에서 본 사업을 채택 후 경상북도에 신청, 국비 10억 원과 도비 3억 원을 확보, 추진하게 됐다.

주요 내용은 관내농산물 직판매장, 체험전시교육장, 나눔문화센터 설치 등이다. 농산물 직판매장 운영은 현재 도농복합도시에서 활성화되고 있는 로컬푸드 개념의 판매장 형태로 생산자 실명제 도입, 자율적 가격결정, 1일 소비 원칙 등 기존 로컬푸드매장에서 이뤄지는 판매시스템을 다양하고 차별화된 방식으로 지역 실정에 맞게 운영할 계획이다.

도시소비자들의 접근성이 다소 불리한 지역여건을 감안해 채소류보다는 장시간 전시판매가 가능한 품목의 비중을 높인다.

봉화군 축제 시 지역을 찾은 관광객, 자매결연도시민, 백두대간수목원과 청량산 관광객 등을 대상으로 계절별로 재배·생산되는 다양한 품목 등을 기획 상품 형식의 판매시스템을 도입해 판매소득을 높인다.

건물 내 체험·전시교육장과 나눔문화센터를 활용, 농산물의 홍보·판매를 촉진하고 관내 농업인 조직체의 소통과 화합의 장으로 적극 활용한다.

로컬푸드(Local Food)란 장거리 운송을 거치지 않은 지역농산물을 말한다. 이는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해 소비자에게는 신선농산물을 공급하고 생산자는 원거리 물류비와 기타 유통비를 절약함으로써 연중 안정적인 소득을 올릴 수 있어 FTA대응 수입농산물과 차별화할 수 있는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단순한 직거래형태로 이뤄지는 기존의 로컬푸드 방식을 벗어나 새롭게 진화된 가공과 체험, 관광으로 어우러지는 6차산업 화로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했다.

2014-02-24 08:15:57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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