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 영광여자고등학교(교장 이영희)는 지난 26일부터 해피 스티커를 마스크에 붙이는 특별한 마스크 쓰기 캠페인을 이어가고 있다.

학생들은 마스크에 다양한 스티커를 붙이며 자신의 감정과 개성을 표현하고 있다. 또한 해피 마스크를 착용한 학생들은 도서관을 방문해 도서 대출과 함께 사탕을 받는 등 행사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특히, 매일 어떤 스티커를 붙이고 등교할지 고민하면서, 마스크를 쓰는 것이 코로나19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클 것이라며 마스크 쓰기를 생활화하겠다는 각오를 보이고 있다.

영광여고는 해피 마스크 쓰기 행사를 7월 중순까지 진행할 예정으로 지속해서 다양하게 마스크 쓰기를 이어나가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해피 마스크 스티커는 마스크를 쓰며 줄어든 웃음과 대화를 잇자는 취지에서 중앙일보가 디자이너 9명의 재능기부로 만들어 캠페인을 시작했으며 의료진을 시작으로 요청하는 곳에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 

금영주 학생(1학년)은 "등교 개학 이후 하루 종일 마스크를 쓰는 게 너무 힘들었는데 친구들과 스티커를 붙이며 나의 감정과 개성을 표현할 수 있어 너무 재밌다"고 했다.

이영희 교장은 "마스크 착용은 자기 자신과 사랑하는 친구를 바이러스로부터 예방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일이다"며 "침울한 교실이 아닌 웃음 가득한 교실을 오랜만에 볼 수 있어 행복하다"고 했다.

2020-07-04 10:58:08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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