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 가흥초등학교병설유치원(김필수원장)은 코로나19 여파로 개학이 거듭 연기되자 유아들의 학습공백과 가정의 양육부담을 줄이기 위해 체계적인 온라인 학습 지원 및 유치원과 가정의 소통을 위해 교사들이 직접 영상자료를 제작해 활용하고 있다.

이번 영상 자료에는 만나지 못하는 유아들에 대한 인사와 원장의 당부 말, 유치원 환경 소개, 담임교사의 코로나19 관련 퇴치방법 등에 대한 자료가 담겨 있으며, 각 반별 밴드 및 공식 유튜브 계정을 통해 소개돼 학부모 및 유아들의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각반 밴드로 제공되던 활동 안내는 단순 자료 제공에서 벗어나 연령별 발달단계를 고려해 안전지도, 요리활동, 신체놀이, 기본생활습관, 체조, 미술활동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해 부모님과 함께 할용 할 수 있도록 했다.

밴드 활동과 동영상 편지를 받은 학부모들은 "선생님이 올려주신 자료 덕분에 아이가 아주 신나서 한 장면도 안 놓치고 봤어요"라며 "평소에 가족들과 놀이할 수 있는 자료가 많아 너무 좋아요. 아이들을 향한 선생님들의 배려가 느껴지네요"고 했다.

김필수 원장은 "직접 만든 동영상 자료는 집에서 긴 시간을 보내는 어머니들과 아이들에게 큰 힘이 되리라 생각한다"며 "긴 시간 집에서만 지내는 유아에게 다양한 놀이자료 안내로 자칫 무료하고 따분할 수 있는 가정 내 생활이 능동적이고 역동적인 활동이 되어 코로나19를 잘 이겨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2020-03-29 15:46:35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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