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시장 장욱현)는 26일 '코로나19' 확산으로 위기경보단계가 '심각'으로 격상되고 영주시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바이러스의 전파를 완전 차단하기 위해 식품접객업소의 1회 용품 사용을 한시적으로 허용한다.

영주시의 이번 조치는 지난 21일부터 대구·경북 지역에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해 바이러스 확산의 조기 차단을 하고자 선제적으로 결정 및 시행됐으며, 질병관리본부의 '코로나19' 상황 종료 시까지 한시적으로 시행된다.

1회 용품은 컵, 수저, 접시 등으로 환경오염 방지와 자원의 절약을 위해 커피숍, 식당 등 식품접객업소의 실내 사용을 금지했으나,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충분한 소독과 세척이 어렵다고 판단되는 경우에 한해 1회 용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한 것이다.

이상효 환경보호과장은 "시민들의 불안감 해소와 건강보호를 위해 실생활과 밀접한 식품접객업소에 대해 1회 용품 사용을 한시적으로 허용하게 됐다"며 "무분별하게 1회 용품을 사용하기 보다는 업소에서 다회용기 등의 위생을 철저히 해 1회 용품 사용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2020-02-27 22:28:24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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